양파와인 만들기

얼마 전 엄마의 심부름 미션으로 양파를 한 다발 사왔었다. 2천원짜리 묶음과 3천원사이에서 고민하다 2천원짜리를 사가지고 왔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이미 양파를 엄마가 사온 것이 아닌가? 깜박하셨다고... 2천원짜리로 잘 선택했던 듯 ㅋ

어찌됐건 결국 양파부자가 된 우리는 몸에 좋다는 양파와인을 만들기로 했다.

집에 요리용으로 쓰다 남은 와인도 있어서 옳타꾸나 덩실덩실

엄마 말로는 오래된 와인일수록 더욱 좋다고...

양파와인 만드는 방법

재료 : 와인1병, 양파 3~4개, 보관할 유리병. 끝!

만드는 방법

1. 보관할 유리병을 끓는 물에 소독한다.

2.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유리병에 양파를 담는다.

4. 와인을 붓는다. 집에선 술을 멀리하기 때문에 와인을 먼저 살짝 끓여 알코올 성분을 날려보냈다.

5. 밀봉한 유리병을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구석에 두고 2-3일 둔다.

6. 2-3일이 지나면 양파는 거르고 남은 와인을 냉장고에 보관하며 하루에 소주잔 크기 기준 하루 2-3회를 마신다!

양파와인은 몸에 좋다고 여러 메스컴에 보도가 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아예 만들어서 팔정도라고 하니....

식탁 위 불로초라 불리며 심혈관 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갠적으로는 매일 달고 다니는 비문증이 있는데 마시면 좀 나아질까 싶다.

암튼 다 된 것을 실제 마셔보니 양파 향은 좀 나지만 나는 나름 맛있게 마셨다.

(만들때 사진속 유리용기에 꽉꽉 채웠는데 양파를 걸러내니 저 병 기준 1/2 정도가 남았다.)

알코올 성분을 날렸음에도 미량 알코올 기가 남아 있더라는. 살짝 몽롱해지려다가 만 느낌?

어제는 술 못 드시는 아빠께 조금 드렸는데 얼굴이 살짝 빨개 지시더라는. 그렇지만 취할 정도는 아니었다.

오전 보다는 저녁에 마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양파 와인은 공복에는 마시는 게 좋지 않다고 한다. 식후에 마시는 것을 권장.

와인에 절여진 걸러낸 양파는 반찬이나 피클등으로 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나는 양파피클을 만들어보았다.

양파피클, 양파 장아찌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써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