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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집은 가족 구성원 모두 속이 안좋다 ㅠㅠ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원래 속이 잘 쓰리고 신경성이 짙은데 얼마전 체하고 나서 부터는 신물이 조금 올라올때가 잇다.

아빠도 원래 위가 약하심(내가 아빠 닮은듯) 요즘 더욱 속이 안좋아지심. 근데 아빤 짜고 매운걸 좋아하셔서...




엄마는 원래 위가 좋으셨던듯 한데 수술 이후 안좋아지셨다. 위축성 위염이었나? 그리고 요즘들어 속 안좋으신데 내가 저번에 만들어드린 샐러드에 레몬즙때문이라 하시는데 요즘 귤 드셔서 더욱 속 안좋아지셨다. 닭냄새만 맡아도 비위가 상하신다고..(원래 비위가 약하신듯)


양배추가 속이 좋다고 해서 스프를 끓이는게 좋겠다 싶었다. 때마침 먹고 남은 치킨 보관해둔것도 있어서 살만 발라냈다.


닭고기 야채스프 만들기


준비물 : 살만 발라낸 치킨, 당근, 양배추, 양파, 파, 계란, 마늘, 녹말이나 전분가루

간장, 소금, 후추, 참기름


냄비에 식용유 두르고 마늘을 볶는다. 집에 마늘다진것만 있어서;; 기름에 약하게 마늘넣고 볶다가

당근, 양파 넣고 볶는다. 그리고 양배추 넣고 치킨도 넣어서 볶는다.


야채숨이 좀 죽으면 물이나 육수를 붓는데 나는 양배추 엄마 준다고 생 갈아드렸다가 남은 물 있었는데 그 물이랑 치킨 살 발라낼때 잠시 담갔던 물섞어서 부음..



그리고 후추랑 소금 넣고 간장 1큰술 넣음. 간보고 싱거우면 2큰술..



어느정도 익은듯 하면 계란푼걸 원으로 둥그렇게 굴려가며 붓고 잘 저어준다. 이건 자기 하기 나름인데 좀 더 풀어진거 원하면 넣고 바로 저어주고, 아니면 좀 둔다.

 
그리고 파 썬거 올려주고 약불에 둔다. 


약불에 둔 상태로 냄비 테두리따라 전분물을 부어줌. 그럼 약간 걸쭉해짐.


다 끓여서 낼때는 참기름 살짝 쳐준다. 깨도 뿌려도 될듯..



치킨 살 발라낸 닭 육수가 우러나온 맛이 확실히 차이가 있는거 같다.

나름 맛있긴한데 약간 더 매콤하게 하면 속 풀리는 매콤한 닭계장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추가루랑 고추 넣어서 담엔 끓여볼까 싶기도 하고...

이번엔 일부러 속 보호 차원차 양배추 넣었고 좀 더 오래 끓일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

양념도 그래서 많이 안침.. 닝닝하게 먹도록

그래도 기름둥둥 국물은 어절수없다.ㅋㅋ 

맛있긴하지만 진짜 속 보호하려면 치킨은 담엔 아쉽지만 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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