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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사왔던 우롱차를 마시고 남았는데 너무 향이 좋아서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다른방법으로 재활용 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때마침 배가 고파져서;;

(식사와 후식을 바꿔치기하는 센스)


밥도 없고 라면을 끓여먹어야겠는데 차의 쌉싸름한 맛과 기름기제거의 기능을 잘 활용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우롱티를 우려낸 물로 라면을 끓여보았다.



준비물 : 우롱티백, 라면, 토마토, 계란, 파


만드는 과정


1. 냄비에 물을 붓고 티백을 잠시 담가둔다. ▲


2. 우려진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스프를 넣어준다.


토마토는 넣으면 싱그럽고 개운한 맛이 있어서 같이 썰어넣었다. 



중간중간 끓고 있는 면을 젓가락으로 들었다 놨다 하면서 괴롭혀주면 먹을때 쫄깃해진다. 

마구마구 괴롭혀주면 면에 탄력이 생긴다. 


3. 계란을 휘휘 저어서 원으로 그려서 부어주고 파도 송송 마지막에 썰어서 넣어줌(근데 어째 점점 들어가는게 많다;;;)


끝! 완성.


약간 싱거웠지만 나름 먹을만 했다. 건강해지는 맛도 나고,

토마토를 넣어서 수분이 빠져나가서 국물이 좀 더 많아졌기 때문인것 같다.

되려 짜지 않고 기름기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다. 우롱티가 기름기를 제거해준듯.

찾아보니 우롱티는 소화를 돕고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으며 체내에 필요이상으로 쌓이는 활성산소 축적을 억제하기때문에 노화를 늦추고 주름살, 피부 미백, 주근깨방지, 충치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는. 자주 마셔줘야겠구나.~


평소 라면 끓여먹으면 나트륨이 많아서 속이 쓰린데(짠음식에 갱장한 속쓰림을 받는 체질;;;) 이건 하나도 안쓰리고 속이 편했다.

라면 국물도 기름이 떠다니지 않고 맑았다. 중간중간 거품도 좀 걷어주어서 더 맑아진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토마토 건더기만 건져서 먹어봤는데 의외로 맛있따. 티비프로 인간의 조건3에 토마토 라면이 나와서 한번 넣어본것 이었는데 속이 시원해지는? 싱그러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국물도 파를 넣어서 개운한 맛도 있다.

이번엔 참깨라면으로 했는데 다음번엔 다른 라면에다 끓여봐야겠다.

그렇지만 담번엔 토마토를 좀 덜 넣고 우롱티를 덜 우려내봐야겠다. 향은 참 좋은데 약간 씁쓰름한것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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