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s 배터리 초기화 완료!
평소에 세컨 노트북으로 저렴하게 쓰고 있던 한성 노트북, 어느날 부팅을 하니 아래와 같이 공포 블루스크린 미니 버전으로 메세지가 떴다.
메세지는 이러하다.
cmos message
a first boot or nvram reset condition has been detected.
(If you continue to see this message, consult the system user's guide for more information.)
이래저래 찾아보니 CR2032 리튬 건전지를 교체해줘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유는 다양한데, 다른 이유일수도 있다. 자세한 링크는 아래에 첨부(델 도움말이지만 참고는 된다) : 링크 왜케 길어 )
노트북마다 다르겠지만 이 경우는 2-3년 주기로 배터리를 갈아줘야 하나보더라.
수리점 가서 교체해도 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출도 삼가하게 되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후딱 집앞 다이소 들러서 동전전지를 사왔다.
두개라니 하나씩은 안 파나. 한개만 필요한데.
가위로 종이 포장을 반띵으로 잘라서 한개 건전지는 꺼내고 하나는 그냥 넣어놨다.
내껀 몇년전에 산 한성 B15 노트북인데 작은 크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정말정말 서브용이다. 근데 너무 서브용이지.
그래서 예전에 램을 자가 업그레이드 했었는데 그게 꽤 오래되어서 어떻게 분해했는지 까마귀가 되어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뒷판 나사만 제거하고 무대뽀로 뜯어내려는데 고집스럽게 열리지 않아 다시 찾아보니 아아 키보드부터 떼어내고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일단 모르면 찾아보자)
아마 예전에도 그렇게 엄청 고생하다가 결국 인터넷 찾아보고 램 꼈던거 같다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참고한 블로그 글 : http://blog.naver.com/suzipapa/220716528270
분해하면 저렇게 여러가지 부품들이 보이는데 여기서 저 동그란 은색 전지가 보일것이다.
바로 여기! 빨간색 네모로 그려놓은 곳. 배터리를 교체하여 BIOS, CMOS, NVRAM 등을 지우는 과정인것 같다.
기존 배터리를 꺼낸다. 잘 안빠지면 일자 드라이버로 아래 틈에 비집어 넣고 꺾으면 지렛대의 힘으로 분리된다.
그리고 전원을 10초 이상 눌러서 시스템에 남은 전기를 방전시키라고 했다.
그리고 새 전지로 교체한다. 교체하다보니 막 무대뽀로 넣다가 저 고정 틀의 일부가 날아갔다;
(위 사진과 다른점이 뭘까.요?)
암튼 이렇게 하고 다시 조립한다.
전원을 켜면 저렇게 먼저 뜬다. 엔터를 친다.
또 엔터를 친다.
그러면 확 화면 꺼지고 재부팅이 되는듯 하더니
윈도우가 잘 실행되고 있다.
성공적으로 노트북 cmos배터리 초기화를 완료하였다.
교체 과정에서 배터리를 끼워주는 프레임이 좀 망가졌지만 나중에 혹시 헐거워져 빠지면 그때는 수리점을 가거나 해야겠다.
(테이프로 붙여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으나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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