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 Lab

예전부터 네이버 블로그는 내 타입이 아니었다. 일단 뭔가 이웃 관리를 오글거리게 순회 돌아야 한다는 것 자체를 참을 수 없었다.

 

시작할때 몇 년 전 큰 맘 먹고 운영방법에 대한 강의 같은걸 비싸게 돈 주고 한번 들었었다. 원격으로 해서 카톡과 병행돼서 진행된 1~2시간 분량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용 대비 비싼 편이긴 했지만. 나름대로 유용한 정보들이기도 했던(지금은 이미 많이 알려진 노하우들지만)...

 

아무튼 그때 프로그램도 쓰고 vpn도 쓰고 투넘버도 가입 하면서 한 3개 정도를 키우고 조금 쓰다가 내버려두었는데 2개는 규제 먹었고 그 중 하나는 그냥 없어지고 하나는 살렸다.

 

셋중 규제 안먹은 블로그 하나를 부캐를 요즘 키워볼까 해서 얼마전 몇 개의 글을 썼다가 또 내버려두었는데(도무지 어떻게 키워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 어제 로그인해보니 네이버 뭐뭐 홈에 한 개의 글이 선정돼서 올라가게 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되었다.

 

 

방문자수를 보라! 이틀 간 하루에 3천 명 정도가 들어왔고 이후에도 조금의 방문 유입이 있었다.

그냥 네이버 메인은 아니고 네이버 리빙 홈인데 글의 댓글을 보고 알게 되었다. 어쩐지 이웃 관리도 안 하는데 갑자기 좋아요가 폭발했더라.

 

신기한 경험. 그냥 쌩쑈를 하면서 막 쓴 글인데 읽기 쉬운 글이었던걸까? 선정돼서 재밌기도 하고 진작 알았으면 노출될 때 화면 캡쳐나 떠두는 건데 그걸 주제로 잡아서 글 쓰는 것도 하나의 블로그 운영이니까.

이 글을 차라리 그 블로그에 올려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냥 거의 운영도 안하는 블로그인데 쓰는 것도 이상하고, 나중에 또 노출이 되면 그때는 화면도 캡처하고 해서 주제 잡아 써보는 것으로.

 

블로그를 소소하게 하면서 가볍게 시작하는것도 좋을 텐데. 저런 식으로 그냥 진솔한 경험 잘 쓰기만 해도 점점 방문자도 생길 거고 체험단도 하고 뭐 협찬도 받아보고 그런 그냥 경험들 말이다.

 

물론 블로거지 이런건 나도 싫다. 성격상 가식으로 뭔가 사기 치듯 하는 것도 안된다. 해도 진실되게 해야지(는 마음만 먹고 있다-_-)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