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일이어서 꽃다발을 받게 되었다. (부끄)
모두 꽃병에 꽂을까 하다 일부는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두면 더 이쁠 것 같았다.
드라이플라워는 말 그대로 꽃을 말린 것인데 그 자체로도 느낌이 있어서 리스로 만들어서 집안 인테리어 용으로 두기도 하고, 디퓨저라던지, 드라이플라워 엽서 아니면 캔들이나 방향제 만들 때 장식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따로 파는데 생각보다 비싸(...)
나는 장미 같은 것은 꽃병에 꽂아두고 다른 들꽃 류를 말려 드라이플라워 만들기를 수행해보았다.ㅋ
(꽃병에 둘때 꽃의 줄기 끝은 사선으로 자르고 장미 같은경우 물에 레몬즙 같은 것을 몇방울 넣어주는 센스!)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1. 먼저 받은 꽃을 종류대로 분리해둔다. ▼
2. 지저분한 잎들은 떼어낸다.
3. 장롱에 있는 집게 옷걸이나 던지 또는 세탁소에서 주는 철사 옷걸이 같은 평평한 부분에 줄기가 닫도록 하여 철사나 테이프, 끈 등으로 고정시켜 꽃을 거꾸로 매달아둔다. ▼
두개 뿐이라 왠지 좀 쓸쓸해 보이긴한다. 그래도 중간에 대만에서 사왔던 금괴 병따개-_-가 있어서 덜 허전하다(?)
* 나의 경우는 꽃다발을 고정 시킬 때 있던 가는 철사로 잘라서 썼다. ▼
끝.
드라이 플라워 만들기 시 주의사항?
1. 시든 꽃은 말려도 이쁘지 않다. 시들기 전의 꽃을 이용할것.
2. 직사광선은 피하고 그늘지고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말린다
3. 거꾸로 매다는 이유는 꽃의 모양을 시들지 않게 유지하면서도 줄기에서 내려오는 수분으로 꽃의 색이 유지되므로 좀 더 이쁘게 말려진다!
이렇게 두면 며칠 내로 마르게 됩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저는 요것들 잘 말려서 드라이플라워 방향제랑, 캔들 만들 때 사용해볼 생각이에요.
조만간 만들어서 그 과정을 기록해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