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만들기기록

시금치로 첫 테잎을 끊어보는 나물 세계로의 입문

by by me 2016. 3. 12.
반응형

냐하하 집에 있으니 엄마의 요리를 슬쩍 일부 채서 노하우를 빼내기 위해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 시집가면 난처하지 않기 위해서...




물론 울 엄마가 훌륭하게 세세한 자세한 디테일한 가르침을 주지는 않는다. 그냥 다 똑같애 대충 파 마늘 고추가루가 기본이야


여튼 요즘 내가 어지럼증이 며칠 지속돼서 엄마가 시금치를 사오셨다. 딸래미 생각해주신다고 시금치 삶아다가(금방 데치고) 망이 넓은 소쿠리에 슉~


좀 식은다음에 내가 해보겠다며 시작해보았다.

물기를 어느정도 쭉~~~ 짜고 (완벽하게까지 안짜도 됨)

무칠 그릇에 담아놓은 다음, 엄마가 막 던지는 양념정보에 내가 알아서 감으로 넣음 ㅠㅠ

시금치 1단기준 마늘 엄지손톱만큼, 고추장 반숟갈, 된장 반에 반숟갈, 파 쫑쫑 적당히, 매실액기스 조금, 깨솔솔, 참기름이나 들기름 넣고 비닐장갑으로 버물버물 하였다.



고추장이 찰고추장이라 시금치들에 잘 섞이지 않았지만 여튼 열심히 버물버물 하였다.


그래도 결과는 맛있다고 하심..ㅠㅠㅠ

나물이 어렵다는데 시금치로 그래도 만족스러운 첫 테잎을 끊은듯.ㅋㅋ 데친건 내가 한건 아니지만..ㅋㅋ
처음경험이 중요한듯. 자신감이 조금생겨서 다음에 다른 나물에도 도전해봐야겠다.
물론 시금치도;;;;
항상 글치만 처음 한건 의외로 맛있고 두번째 하면 별로더라;;;
다음에 다시 해봐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