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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인에게 나눠주기로 한 석고방향제가 나름 성공한듯하다. 


물론 첫 시도때는 망했지만.... 그런데 역시 하면서 배운다고 왜 망했는지 하면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사실 쉬운거였는데 왜 이렇게 어려웠나 싶었는데.


저번 석고방향제 만들때는 반죽이 되직했다. 분명 계량 수치대로 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일부러 물양을 두배로 하니까 딱 맞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석고분말을 구매하면서 저번것과 다른점이 있다면..

이번에 새로 하면서 기존 계량 수치(석고100:물33~35)대로 했는데 딱 맞는거다. 하나도 안 되직하고..


아.. 저번 석고분말이 뭔가 문제였다 싶다. 그때 저 석고 100에 물 35 했떠니 엄청 되직해서 몰드에 디테일한 구석구석까지 들어가지 않아 고대 유물스럽게 빈티지한 벽돌과 석상이 되었었지...

저번에는 일반 석고분말을 사서 썼는데 이번엔 방향제 만들기용 석고를 구매다.

어떤점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앞으로도 만들때 방향제 만들기용으로 사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쯤되어 다시 정리해보는... 

사실 알고보면 쉬운 석고방향제 만들기



필요한 재료 : 석고분말 100g, 물 33~35g(일반물 상관없어요), 색소, 올리브리퀴드 5g, 향 5g

필요한 도구 : 재료를 저을 실리콘 주걱이나 나무젓가락 등, 저울, 종이컵이나 용기 아무거나(종이컵 추천)


1. 먼저 저울위에 그릇 올려서 용기 모드로 0점 모드 맞춰놓고 석고분말을 부어 줍니다.


2. 다른 그릇에 물 33~35g, 색소 0.1g정도인데 양은 조금씩 봐가며 조절해요, 재료가 잘 섞이도록 하는 올리브리퀴드 5g, 원하는 향 5g을 부어주고 섞어줍니다.


3. 석고 분말 위에 2번 재료들을 부어주고 주걱으로 석고 가루를 잘 풀어주며 저어줍니다.


잘 섞어주기 ~~ 색이 조금 연해지쥬?


4. 잘 섞였다 싶으면 몰드위로 위의 것을 부어줍니다.


5. 부어주면 기포가 생기는데 살살살 주변을 쳐줍니다. 아니면 후 불어주거나 하면 됩니다(세게 불다 잘못하면 나의 침이 튈 수 있으니 주의 -0-...)


색소의 경우는 내가 생각하는 색보다 좀 더 진하게 만들어줘야 하는 듯 하다.

석고에 부어서 섞어주면 색이 연해진다는. 

마치 물감색에 흰색을 섞으면 나오는것처럼... 파스텔톤으로 된다고 생각하면 될 듯. 

론 색소 양이 겁나 많아지면 이 또한 소용없지만..ㅋ;





석고방향제 만들기 할 때 보유중인 몰드에 부어서 제작했는데 

비누나 양초만들떄 쓰였던 이형제를 가지고 있어서 

좀 더 잘 떨어지라고 일부러 뿌려주었는데 

굳어서 꺼내고 보니까 뿌린 부분이 골고루 안퍼진 부분은 얼룩이 남아서 

흠집이 난 채로 모양이 만들어졌다;;

담부턴 이형제 안뿌려야지..


살살 쳐도 안없어지는 기포가 무쟈게 발생하는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냥 두면 사라지기도 하는데 어떤건 계속 남아있기도 한다. 이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사실 만들때 기포제거 및 형태가 잘 만들어지는거라고 산 액체를 뿌렸는데 효능을 잘 모르겠따는. 

내가 뭘 잘못 알고있는지도 모르지만...


암튼 이번에 석고방향제 만들기 한다고 대량으로 만들게 되면서 여러군데 나누어 주려고 총 8번을 만든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한 8번을 더 만들것 같다..~_~

아참 만들면서 향들이 쎄다보니 그것들이 계속 코나 목으로 흡입되고,게다가 석고가루를 부으면서 날리는 가루도 몸에 좋지 않으니...

계속 하다보니 머리도 띵하고 코랑 목이 좀 매캐해지더라.


집에서 냄새 심하다고 엄마가 황사마스크 던져주었는데 첨에 낄땐 괜찮았는데 하면서 마스크에 냄새가 배어서 무용지물이었음-_-

예쩐에 쟁여두었던 방진마스크가 몇개 있는데 나머지 더 만들때 그거 끼고 해봐야겠다...ㅋ

그리고 저번 만들때 레고 블럭의 튀어나온부분이 다 부러졌는데 역시나 그 이유는 내가 성질이 급해서 덜 굳은 아이를 무리하게 꺼낸것이 원인이었더라..

아침에 만들고 집에 돌아와서 꺼내니까 안 부러지고 잘 꺼내졌다.


석고방향제 만들 때 유의할 점이라면 확실히 방안에서 만들때는 환기 제대로 시켜야 한다는거.

창문 열고 베란다 환기 다 하고. 다 만든거 그냥 두면 냄새가 방안에 돌아다님서 심하기 때문에 택배박스에 넣어놓고 밀봉(?) 하였더니 냄새가 안난다.


가족과 함께 살때는 여러가지로 신경써야 한다.

작업실 가지고 싶더라는....

돈 모아서 공방 차리고 카페차리고 원데이 클래스 열고 전시 공연도 하고 그런 공간 꾸리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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