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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천연화장품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순전히 어자녹 샴푸 때문이었다. 민감성, 가려운 두피에  좋은 샴푸라 하여...


갠적으로 평소 두피가 가렵고, 벌개진데다가, 업무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듯 머리 숱 또한 줄어들어있었다. 'ㅁ';;;

그래서 예전에 이 천연샴푸를 만드는 법을 배워왔었고, 실제 그것을 주변사람들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써보니까 너무 좋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남자는 탈모에 고민이 많은데 두피, 탈모에 좋은샴푸라 하니.... 관심이 더 많아보이더라.

암튼 꾸준히 만들어 쓰다가, 재료가 떨어져서 재 구매 차 온라인 쇼핑몰들을 보았는데 여기서는 좀 더 순한 재료로 레시피를 공개하고 있더라.~ 그래서 원래 쓰던 레시피에서 바꿔 사용하고 있다.ㅋ 


어제 천연 치약을 만들었었는데 쓰고 남은 정제수 버리기가 아까와서(하루 지나면 버려야 함)

어자녹(어성초, 자소엽, 녹차)물로 우려내어 천연 샴푸를 만들게 되어 정리해본다.ㅋ



근데 레시피가 딱 250ml짜리 기준이라서, 용기2개에 넣으려고 두 번 만들었다.

차라리 한번 만들 때 두 배 양으로 할 껄.....

두 번 만드느라 어제 엄청 늦게 자버렸네. ~_~


어자녹 천연샴푸는 일반샴푸와 다르게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았고, 천연계면활성제가 들어가있어 세정력도 탁월하다. 

어성초, 자소엽, 녹차의 조합은 두피와 탈모에 좋은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여기에 아로마 오일을 넣어 아로마 테라피도 겸하도록 한것이 특징 ㅋㅋ (아로마 추가 하고 싶지 않으면 생략해도 무방하다)


두피와 탈모에 좋은 천연 샴푸(어자녹) 만드는 방법

* 총 250.8g(250ml용기에 들어가는 양)


일단 준비물!

<도구>

샴푸 담을 펌핑 용기, 비이커, 실리콘 주걱, 온도계, 핫플레이트, 에탄올 칙칙이 스프레이, 키친타올, 약수저, 종이컵, 저울(0.0g단위)


<필요한 재료>

정제수, 어자녹 우린물(어성초, 자소엽, 녹차 말린것), 디판테놀, 에코 코코누들, 바바수베타인, 라이스피테이트, 케라틴, 나프리(또는 비타민E), 아로마오일


만드는 방법



<어자녹 물 우려내기>

1. 어성초, 자소엽, 녹차 말린것을 2:1:1로 g단위 재서 계량하고 살짝 물에 털듯이 씻어낸다(흙 제거 등) : 나의 경우는 총 24g이 되게 했음.

2. 용기에 담고 240~300g정도 정제수를 붓는다(300g부으니까 딱 두 개 나오더라. 하나 만들거면 1/2하면 되겠다. 그치만 물을 조금 더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겠다.)

3. 1시간 그렇게 그냥 두고 우려낸다. 그 뒤 그대로 아주 약불로 핫플레이트나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고 2시간 은근하게 둠.

4. 다 우려냈으면 물만 걸러낸다.







<샴푸 만들기>

1. 미리 도구들 에탄올로 칙칙 뿌려 소독해 놓는다. (소독 후 거꾸로 뒤집어 말리거나 키친타올로 닦아줌). 나의 손도 깨끗하게! 

2. 샴푸 담을 용기도 미리 에탄올로 소독. 

3. 나머지 과정은 이 링크(클릭) 로 가서 따라 해보면 된다. 링크된 페이지에서 공개한 레시피를 참조했기 때문에 이곳에 따로 적지는 않겠다. 아참 나는 케라틴을 1g정도 넣었는데, 이것은 샴푸로 감고 나서 모발이 뻣뻣해지는걸 막는다.ㅋ



아로마 오일은 나는 가지고 있는 것만 넣었는데 

  • 라벤더 : 소염작용,  두통 및 피로회복, 두피에 좋고 탈모방지

  • 제라늄 : 피지분비 조절하여 건성과 지성에 특히 좋음

  • 티트리 : 항균작용


그 밖에도 로즈마리(저혈압에 좋음. 림프순환 촉진), 일랑일랑(린스 작용) 같은 것도 넣어주면 좋다.


처음 저 레시피 보고 만들때 바바수베타인이 없어서 남은 코코베타인 넣었다가 갈색 뭉탱이 괴물이 나와서 식겁하는줄.... 너무 점도가 쎄서... 재료 특성을 잘 파악하고 계량을 잘 맞춰야 한다. 결국 점도가 잘 나오는 것이 관건이기 땜시 계량과 온도, 순서를 잘 맞춰야 함 -_-;


이렇게 만든 샴푸는 3-5일 두었다가 사용하면 된다. 


유의 사항은 천연방부제를 넣었어도 3개월 이내로 써야 한다. 안넣으면 최대 1달이내로 써야...? 그리고 여름철에는 냉장고에 두는것이 좋을 듯. 여름은 금방 상하더라. 


사용시 쓸 때마다 흔들어 쓰면 되고, 첫 펌핑시에는 2-3번 허공에 날려주자. 용기나 도구 소독 한 뒤 은근히 남아있는 알콜성분이 위로 올라왔을 테니 버려주시면 된다. 맨 처음 개봉할 때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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