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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기민해지기위하여

미니핑계고 편을 보면서 드는 생각

by by me 2024.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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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핑계고 유튜브 채널에 미니 토크 형식으로 정재형과 이상순이 출연했다.

뭐 무도 때부터 다져진 인연... 친하니까 뿜어져 나오는 캐미와 유쾌함 그리고 대화의 풍성함이 참 좋았다. 오래간만에 너무 재미있게 본 듯.

https://youtu.be/yvv2_cbnr-c?si=3F-W0SEhBzQynilU


아무튼 보면서 몇 가지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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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필드의 사람과의 대화. 젊은 사람과의 대화. 사고가 닫히지 않고 고집부리지 않는다.

->나 역시도 많은 다양한 사람과 대화를 해야겠다. 가끔 주기적으로 보는 인연들은 있다. 1:1의 깊은 일적인 대화를 하기도 하고, 그냥 사적인 대화를 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상대방의 푸념만 들어줄 때도 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나는 빈도수를 늘려야겠다.

오늘 본 책에서는 그런 말이 있었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열려있는 사람과의 대화가 좋다. 대화를 하다 보면 영감이나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나와 관심사와 공통분모가 맞는 사람과의 대화. 를 늘려야겠다. 사실 내 인연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거꾸로 내가 줄 때도 있다. 아무튼... 지금의 바운더리에서 더 확장해야 할까? 그것도 잘 모르겠다. 인연이 넓었던 적도 있었는데, 결국 걸러진 게 지금이기도 하다. 나이 들면서 걸러질 사람은 걸러지고 남은사람만 남는 것 같다. 작년 개인사 겪으면서 더 걸러졌다.

어쨌든 나보다 나이가 적든, 많든, 혹은 나와 같은 분야이든 아니든, 만나도 뭐 영양가 없는 왜 나왔지 하는 대화보다는 의미 있는 대화들의 기회를 많이 가져야겠다.

또한 대화 외에도 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talking about, reading books, and learning... from various fields.

일단 내 몸 좀 나아지고. 대화를 해도 뭐 먹을만한 게 있어야지. 그리고 체력도 있어야지. 시간의 여유도 있어야 하지 않겠니?

집에 가까운 도서관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당분간은 참새방앗간처럼 가지 않을까? 중학교 옆이 이곳이었다. 하교하고 들르던 곳. 컴퓨터도 많이 했고, 책도 많이 읽었... 올 거다. 몇 개의 뮤지션 책을 보면서 음악가로서 동경도 했었다. 시야의 확장. 지식의 보고. 다양한 기회의 모색. 도약의 출발점. 새로운 영감. 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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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힘.
정상에 오른 사람들 간의 대화. 들이다. 그들은 늘 수십 년을 반복했고 단련했고 게을리하지 않았다. 하루라도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프로겠죠. 그래서 유명인이고 오래가는 분들이겠죠. 정재형은 들마 작업할 당시 늘 7시에 일어나서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고 어느 정도 반열에 든 사람인데... 늘더란다. 입시 때 이후로 처음으로 이렇게 해본다고 한다. 나이와 관계없이 그 꾸준함이 주는 힘과 효과는 대단한 거 같다. 유재석도 하루종일 토크하고 이상순도 하루라도 빠지지 않고 늘 기타 연습을 한다고 한다. 손이 굳기 때문에.

오늘 읽기 시작한 책은 루틴과 관계있는 도서인데 성공하는 사람은 독한 의지와 열정으로 만들어진 것보다는 그 루틴이 생활화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66일이 익숙해지면 습관이 되는 것이다. 습관이 무의식으로 들어간다.

규칙적인 생활은 긍정적인 효과가 큰 거 같다. 감정의 기복, 피로감,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한다.

아침생활화 하고 익숙해져야겠다. 일할 때까지 계속 유지되도록. 남은 일은 야근보다는 일찍 일어나서 먼저 시작하는 게 확실히 더 낫다고 나는 생각하지만 결국 제시간에 일어날 뿐이었던 올해 초.... 가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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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랑은 관계없지만
읽은 책의 말미에는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나의 천직은 무엇일까? 어떤 일에 가슴설 레어 할까?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건 무엇일까? 이미 나는 알고 있지만, 그 심장이 뛰기도 했고 하지만 또 그 심장이 실종된 건지 흐릿한 존재감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왜일까? 그건 내가 스스로 자초한 걸까? 아니면 환경과 운 탓일까? 나는 둘다라고 본다.

남은 인생은 어쨌든 지금보다 더 나와 맞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건 사실이다. 지금 하는 일은 50:50이다. 반은 설레고 반은 지옥이다. 이렇게 극과 극일수 있을까? 지옥을 눌러서 조금 약한 지옥으로 만들든지, 아니면 반만 뚝떼서 내 맘대로 독립해 버리든지(현실적으로 불가능) 아니면 또 다른 천직을 찾아 나서든지(여기서 기존하던걸 연계하거나 아예 딴 분야로 가던가의 선택지는 생길 수 있겠다)

사실 이 부분은 의외로 중요한 포인트인데, 50의 지옥으로 현재 몸이 꽤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은 결과, 병원 쇼핑을 하고 있고 꽤 많은 지출이 있었고 강제 식이조절을 하고 있다. 좋게 생각하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고 식단 조절을 하니 몸 건강에는 좋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한 달~두 달은 나름의 지옥 속에 갇혀 살았다.

아무튼 티엠아이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어쨌든 지금 나는 개인의 치유가 필요하다. 누가 나를 챙겨주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관련한 공부들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람은 그래서 한의학 대학까지 입학해서 공부해서 나랑 맞지 않는 음식을 알게 되었고 또 증상을 치료하는  약을 지어서 나았다고 한다(정말 대단한 분이다)

의사가 그랬다. 무던하게 툭툭, 내버려 두는 사람이 빨리 낫는다고. 이건 그런 병이다. 조금 멀찍이 떨어져서 불안감을 내려놓고 지켜보고 보듬어주고 관망해야 한다.